용인시, 잼버리대회 종료일에도 출국하지 못하는 대원들에게 숙식 제공
2023-08-11 21:27
"13일 출국 예정인 3개국 잼버리 대원 34명이 하루 더 머물 숙소 문제 해결할 것"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관내 체류했던 5000여명의 잼버리 대원들 가운데 비행 일정 등으로 잼버리 종료일인 12일에 출국하지 않는 3개국 잼버리 대원 34명의 숙소와 식사를 용인에서 계속 제공키로 했다.
용인에 임시숙소가 배정된 산마리노와 부탄, 벨라루스 등 3개국 대원 34명은 12일이 아닌 13일에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잼버리가 끝나는 12일 이후 한국에 하루 더 머물러야 한다는 사정을 들은 이상일 시장은 11일 저녁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잼버리 대원들의 출국일이 사정에 따라 하루 이틀 차이가 나 12일에 출국하지 않고 조금 더 한국에 체류하게 될 대원들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고 숙식을 제공하도록 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기흥구 보정동 삼성생명 휴먼센터와의 협의를 통해 이곳에서 생활해 온 산마리노 대원 15명과 부탄 대원 10명, 그리고 다른 숙소에서 지냈던 벨라루스 대원 9명 등 34명이 출국일인 13일까지 삼성생명 휴먼센터에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시는 12, 13일 삼성생명 휴먼센터와 함께 이들 대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한다. 시는 출국 시간이 각기 다른 3개국 대원들이 13일 공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차량편의도 제공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35개국 대원 5000여명이 용인에서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공직자,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정성을 기울였고, 많은 시민들도 봉사를 했는데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에 머문 대원들의 40%가량을 받아서 숙식 제공과 각종 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준 대학·기업·교회 등 15개 기관 관계자들께도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잼버리 지원활동을 통해 시의 저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하며, 용인에 머문 대원들이 대한민국과 용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