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올해 경제성장률 1.3%···연내 경기회복 어려울 것"
2023-08-11 08:15
내수와 수출이 동반 부진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1.3%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1일 공개한 올해 3분기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연내 경기 부진 흐름을 반전시키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3%로 집계됐다. 금융위기(2009∼2011년)와 코로나19(2020∼2021년) 등 위기가 닥쳤던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내수 부문 성장률은 민간소비 2.1%, 설비투자 -2.3%, 건설투자 -0.7%로 전망됐다. 임금 상승률 정체, 고물가 등으로 실질 구매력이 약화한 데 따라 내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의 성장률이 2.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해온 설비투자는 내수 침체와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라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건설투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 차질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수출 부문 성장률은 0.1%로 예측됐다.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미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주요국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화될 전망이다. 수요압력 저하 및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1.8%포인트 낮은 3.3%로 전망됐다.
다만 폭염과 장마로 인해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소비자물가 하락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불황과 고금리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금융시장 리스크가 확산하지 않도록 세심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이승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불안감을 더해가고 있는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예기치 못한 금융시장의 충격이 경제 시스템 전체 위기로 확대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1일 공개한 올해 3분기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연내 경기 부진 흐름을 반전시키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3%로 집계됐다. 금융위기(2009∼2011년)와 코로나19(2020∼2021년) 등 위기가 닥쳤던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내수 부문 성장률은 민간소비 2.1%, 설비투자 -2.3%, 건설투자 -0.7%로 전망됐다. 임금 상승률 정체, 고물가 등으로 실질 구매력이 약화한 데 따라 내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의 성장률이 2.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해온 설비투자는 내수 침체와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라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건설투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 차질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수출 부문 성장률은 0.1%로 예측됐다.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미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주요국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화될 전망이다. 수요압력 저하 및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1.8%포인트 낮은 3.3%로 전망됐다.
다만 폭염과 장마로 인해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소비자물가 하락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불황과 고금리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금융시장 리스크가 확산하지 않도록 세심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이승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불안감을 더해가고 있는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예기치 못한 금융시장의 충격이 경제 시스템 전체 위기로 확대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