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달랏, 한국이 투자한 스마트팜 오픈
2023-08-11 22:42
베트남 달랏에 한국이 투자한 스마트팜이 문을 열었다.
9일 노동자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럼동성 달랏에서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베트남 내 농산물 밸류체인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스마트팜 개장식을 가졌다.
이 프로젝트는 300만 달러를 한국 정부가 무상으로 지원한 사업으로, 베트남 농업 디지털 전환 및 통계센터가 관리를 맡아 진행한다. 스마트팜 소재 위치는 달랏시 감자채소화훼연구센터이다.
프로젝트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한국 기술을 통해 5700㎡의 온실을 건설하고 딸기, 고추, 토마토 품종을 심는다. 한국의 스마트팜 선진 기술을 베트남의 상황에 맞게 적용시킨 스마트팜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윤원습 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스마트팜 오픈이 양국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최근 기후변화와 식량 안보의 중요성으로 인해 디지털 발전에 기반한 스마트 농업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이 프로젝트가 베트남에서 스마트 농업 정책을 만드는 데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앞으로도 럼동성뿐만 아니라 베트남 전국 여러 지역에 각종 개발 및 건설 프로젝트 협력을 통해 공동 스마트팜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