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카눈 북상에...강한 비와 바람 영향 계속

2023-08-11 06:00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접근 중인 9일 밤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에 대피한 어선들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느리고 강한' 태풍인 카눈의 북상으로 11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은 영향을 받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오후까지 비가 오다가 대부분 그치겠다. 저녁부터 서울과 인천, 북서부를 제외한 경기에 비가 오겠다.

가장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 영동은 150∼300㎜, 많은 곳은 500㎜ 이상 물폭탄이 쏟아지겠다.

서울·인천·경기·서해5도·충청권·강원 영서의 예상 강수량은 100∼200㎜이다. 충남 서부와 전북 서부·경북 북부내륙·경북 동해안·경기 남부·강원 남부·수도권 북부·강원 중북부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7.0m, 서해 앞바다에서 1.0∼3.5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7.0m, 서해·남해 1.0∼4.0m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 온도는 22~26도, 낮 최고 기온은 27~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