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몰려온다' 中, 10일부터 단체관광 허용 전망
2023-08-10 08:36
중국 정부가 10일부터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할 전망이라고 닛케이아시아 등 매체들이 9일 보도했다. 이에 중국의 한국향 단체관광 역시 팬데믹 이후 근 4년 만에 재개될 전망인 가운데 유커(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주중 한국대사관과 일본대사관 등은 중국 정부가 10일부터 단체관광을 허용할 것이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따라서 중국 문화여유국은 이날 중 비자 발급 재개에 대한 내용을 공식 발표하고, 관련 부처들이 단체관광 비자 발급을 공식 재개할 전망이다.
중국이 단체관광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면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1월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실시했던 해외 여행 관련 제재를 단계적으로 완화해나가고 있다. 현재 중국은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를 중심으로 약 60개국을 대상으로만 단체 여행을 허용하고 있고, 한국과 일본은 그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다.
이번에 중국이 단체관광을 재개하는 것은 자국민들의 소비 및 여행 관련 산업을 진작하기 위함이라고 닛케이아시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