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尹 대통령, 휴가 마지막날 국방혁신위 주재
2023-08-08 06:00
잼버리 참가자들 수도권 이동...尹 "비상대책반 가동해 '컨틴전시 플랜' 차질 없는 시행"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 휴가 마지막 날인 8일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사실상 업무에 복귀한다. 국가안보는 휴가와 관계없이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방혁신위 2차 회의에 참석한다. 국방혁신위 부위원장인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 민간위원들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해 국방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1차 회의에서 "제2의 창군 수준의 대대적인 변화가 있어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강군을 만들어서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가 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우리 군의 능동적 억제대응 능력을 보강해야 된다"면서 압도적인 전력 보강을 주문한 바 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전날 저녁 9시 38분 서면브리핑을 내고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지금 이 시각부터 잼버리 비상대책반 가동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잼버리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스카우트 학생들에 대한 컨틴전시 플랜을 차질 없이 시행하라"며 "이 시각부터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의 수도권으로의 수송, 숙식, 문화체험프로그램 등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