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간부채 4833조원...'배드뱅크' 설치 서둘러야"
2023-08-07 11:37
"설상가상 尹정부는 가계대출 완화...부채위기 폭발 전 조치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최고위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가계부채 문제 심각성을 지적하고 "민주당이 제안한 '배드뱅크' 기금 설치법 처리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드뱅크는 부실채권을 사들이고 처리하는 구조조정 기관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출범 이후 지금까지 이 정부는 늘 '괜찮다, 문제 없다'를 반복하고 있지만 문제가 있다. 괜찮지 않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게 아니라 정부가 나서서 대책을 세워야 되고 그게 정부가 존재하는 이유"라며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 막는 그런 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빚으로 살림을 이어나갈 수는 없다. 가계부채를 늘리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니 또 이런 문제가 생긴다"고 우려했다.
이어 "부채위기가 폭발하기 전에 뇌관 제거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다시 '추경' 꺼낸 이재명…"듣기 싫더라도 해야"
이 대표는 이날 정부·여당에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도 촉구했다. 그는 "야당이 하는 소리가 듣기 싫더라도, 추경을 하자는 소리가 듣기 싫더라도 해야 할 일은 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고 주문했다.
그는 "2010년을 기준으로 세계 각국은 가계부채가 줄었다. 그래프가 꺾이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그래프 차이가 20% 정도 차이가 난다"며 "20%면 그 금액이 약 400조원이 된다. 각국의 가계부채가 꺾이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왜 계속 이렇게 늘어났나. 정책의 문제 (때문이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둘러싼 이른바 '시부모 부양' 거짓말 논란에 "개인사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특별히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없다"며 "회의에서 전반적으로 '김 위원장 논란에 대한 이러한 이야기가 있다'고 공유는 됐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 논란과 관련해 이 대표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국민의힘 주장을 두고는 "논의가 없었다"고 일축했다.
앞서 '노인 폄하 발언' 논란을 일으킨 김 위원장은 발언을 사과하는 과정에서 '남편 사별 후 시부모를 18년간 모셨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자신을 김 혁신위원장 시누이라고 밝힌 A씨는 "남편이 살아 있을 때를 포함해 단 한 차례도 시부모를 모시고 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6일 김 위원장의 큰아들이라고 밝힌 B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인터넷에 글을 올린 막내고모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장례식에도 참여하지 않으신 분"이라며 "저희 어머니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남편을 잃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돌보고, 두 아이를 키우며 너무나 바쁘고 힘들게 살아오셨다"고 재차 반박했다.
그는 "2010년을 기준으로 세계 각국은 가계부채가 줄었다. 그래프가 꺾이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그래프 차이가 20% 정도 차이가 난다"며 "20%면 그 금액이 약 400조원이 된다. 각국의 가계부채가 꺾이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왜 계속 이렇게 늘어났나. 정책의 문제 (때문이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둘러싼 이른바 '시부모 부양' 거짓말 논란에 "개인사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특별히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없다"며 "회의에서 전반적으로 '김 위원장 논란에 대한 이러한 이야기가 있다'고 공유는 됐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 논란과 관련해 이 대표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국민의힘 주장을 두고는 "논의가 없었다"고 일축했다.
앞서 '노인 폄하 발언' 논란을 일으킨 김 위원장은 발언을 사과하는 과정에서 '남편 사별 후 시부모를 18년간 모셨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자신을 김 혁신위원장 시누이라고 밝힌 A씨는 "남편이 살아 있을 때를 포함해 단 한 차례도 시부모를 모시고 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6일 김 위원장의 큰아들이라고 밝힌 B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인터넷에 글을 올린 막내고모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장례식에도 참여하지 않으신 분"이라며 "저희 어머니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남편을 잃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돌보고, 두 아이를 키우며 너무나 바쁘고 힘들게 살아오셨다"고 재차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