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예고' 모방 범죄 불안에 대구 도심 첫 장갑차 배치

2023-08-05 16:06

 
대구 시내에 '묻지마 범죄' 차단하기 위해 장갑차를 배치하고 있다. [사진=대구경찰청 , 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이어 경기도 서현역, 대전 등 전국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고 온라인에서 흉악범죄 예고 글이 이어지면서 경찰이 특별치안 활동을 선포했다.
 
흉기 소지 의심자에 대한 검문검색을 예고했고, 전국에 1만명 넘는 경찰관을 배치했다.
대구 도심에도 경찰 특공대와 장갑차가 배치됐다.
 
대구경찰청은 5일 경찰 기동대 200명, 지역 경찰관 660명, 형사 50명, 무장 특공대원 6명, 자율방범대원 200명 등 1천116명을 도심 주요 장소에 배치했다.
 
주말 인파가 몰리는 곳으로 대구국제공항, 반월당역, 동대구역, 중앙로, 대구역, 수성못 일대 등으로 24시간 합동 순찰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대구 도심에 강력 범죄 등 치안 상황과 관련해 장갑차가 배치된 적은 처음이다.
 
한편 이날 오전 기준 7시 경찰은 전국 인터넷망에 올라온 최소 42건의 살인 예고 게시글이 게시됐고 정오까지 작성자 18명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