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 퇴근하고 오세요… 주 2회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 개시
2023-08-03 17:45
다자녀 기준 완화 2자녀로 의료비 20% 감면
7일부터 매주 월·목, 18시부터 21시까지
7일부터 매주 월·목, 18시부터 21시까지
대구의료원은 평일 낮 내원이 어려운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위해 오는 7일부터 매주 2회(월, 목)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를 시행한다.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406만9000가구 중 53.3%에 달하는 216만8000가구가 맞벌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료원은 소아 환자들의 야간 응급실 이용에 따른 불편함 감소와 야간진료를 통해 진료 취약시간 대 소아 환자의 외래진료 공백을 완화해주기 위해 7일부터 매주 월·목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를 시행키로 했다.
특히 2024년부터는 대구시 다자녀가정 기준이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완화됨에 따라 대구의료원이 기존 3자녀 가정에 제공한 ‘입원·외래 진료비 20% 감면 혜택’을 야간진료를 이용하는 2자녀 이상의 가정으로 확대 지원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의료원은 이번 야간진료를 시작으로 2024년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추가 충원해 달빛어린이병원에 지정받음으로써 평일 야간진료 확대 및 주말·공휴일에도 진료할 수 있도록 점차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