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 "7년간 성인 골프 인구 1000만명 늘어"

2023-08-03 13:30
북미 제외 총 3960만명
2016년 2960만명보다 34% 증가
亞 2250만명으로 가장 많아
스크린 등 대안 더하면 6120만명

[사진=R&A]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이 2016년부터 북미를 제외한 지역에서 골프를 즐기는 성인 인구가 1000만명 늘었다는 통계를 내놨다.

R&A는 2일(현지시간) 스포팅 인사이츠에게 의뢰한 글로벌 골프 참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R&A 제휴 시장(북미 제외 아시아·아프리카·캐나다·카리브해·중남미·유럽·중동·오세아니아)에는 9홀이나 18홀을 즐기는 3960만 명의 성인 골퍼가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부터 꾸준하게 증가했다. 2016년 조사한 2960만명보다 34% 증가한 수치다. 2020년 3450만명보다는 110만명 증가했다.

또한 대안(스크린 골프, 파3 코스, 연습장)을 통해 골프를 즐기는 성인 인구까지 더하면 총 6120만명이라고 밝혔다.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아시아다. 2250만명의 성인이 골프를 즐기고 있다. 그다음은 유럽(2110만명)이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81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캐나다 560만명, 한국 540만명, 영국 340만명, 독일 21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여성 골퍼는 전체 인구수의 25%를 차지했다.

R&A 필 앤더튼 최고개발책임자(CDO)는 "최근 몇 년 동안 골프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는 사람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2016년 이후로 골프장 인구가 증가했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방식으로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있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앤더튼 CDO는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골프를 접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설명하는 부분"이라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 국가 연맹 및 골프 내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A는 지속적인 골프의 개발을 위해 10년 동안 2억 파운드(약 3300억5000만원)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