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백서' 제작한다
2023-08-02 10:27
공공기관,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사업에 기본 지침으로 활용 예정
재외동포청은 외교부 장관 소속으로 신설된 재외동포 전담기구로 지난 6월 5일 인천 송도에서 출범했다.
시는 재외동포청 신설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선제적으로 유치 활동에 나섰으며 정부·국회 등 관계기관과 재외동포,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8개월 간의 노력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백서에는 인천시가 재외동포청 유치를 천명한 지난 2022년 9월부터 2023년 5월 8일 유치 확정의 순간, 6월 5일자 재외동포청 출범까지의 전 과정이 상세히 수록될 예정이며 재외동포청 유치 의미와 성공요인, 향후 과제 등도 담긴다.
시는 올 10월 백서를 발간해 군구 및 유관기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며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백서' 가 공공기관,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등 유사사업 추진 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침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이번 백서 발간을 통해 중앙행정기관 유치의 성공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인천시 공직사회에 동기를 부여하고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또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등 인천시가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 ‘아라뱃길 기능 활성화’ 논의 위해 유관기관 한자리에
인천광역시는 오는 3일 ‘아라뱃길 기능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경인항 아라타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이번 회의는 지난 7월 11일 체결된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인천-서울-경기 업무협약'의 10개 공동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된‘경인 아라뱃길~한강 수상이용 선박 운항 활성화 및 서해뱃길 복원을 위한 인프라 확충’의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인천시·서울시·경기도를 비롯해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 K-water·국토연구원 등 경인아라뱃길 운영 유관기관이 참석해 각 기관별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아라뱃길 기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인 아라뱃길을 통해 여의도와 덕적도를 오가던 유람선은 지난 2014년 운항이 중단 됐다가 올해 4월부터 ㈜현대해양레져가‘김포터미널~여의도’와‘김포터미널~시천나루’구간의 2개 코스 유람선을 운항하고 있다.
‘서해섬~아라뱃길~한강’을 잇는 선박 운항이 활성화 되면 관광·교통 인프라 조성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서해 섬 정주여건 및 접근성 개선으로 인한 △수산물 운송루트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아라뱃길 구간을 하천 기본계획상 친수지구로 지정 및 친수시설 설치 등을 제안했고 수도권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레포츠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아라뱃길을 통해 인천으로 유입될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한강~아라뱃길~덕적도 뱃길 연결 대비 섬 관광 활성화 연구'를 진행중”이라며“인천시에서는 서울·경기 및 관계기관과 지속적 협업을 통해 해상관광 실크로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국토연구원에서 수행 중인 ‘아라뱃길 기능 개선방안 연구용역’과 관련해 지난 7월 26일 환경부를 방문해 서해섬~한강 바닷길 연결로 수상관광 활성화를 위한 아라뱃길 주운수로 기능의 존치와 아라빛섬 일원 테마파크 건립 등의 친수·문화공간 조성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