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폭락 직전 매도 의혹' 김익래 조만간 소환...미공개정보 이용했나
2023-08-01 16:49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조만간 ‘폭락 직전 매도’ 의혹을 받는 김익래 전 다움키움그룹 회장(73)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 단성한)는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김 전 회장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김 전 회장에게 주가 폭락을 유발한 책임이 있는지 등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 전 회장은 다움키움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났다.
검찰은 다우데이터 등 8개 종목 주가가 폭락하기 전 김 전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처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키움증권 본사와 김 전 회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폭락 당시의 거래내역 등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SG증권발 폭락 사태 수사를 이르면 8월 중 마무리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폭락 사태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모두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