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양이원영 "지금 유권자, 미래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
2023-08-01 17:02
김은경 '노인 비하' 발언에..."맞는 얘기"
"디스토피아 한국 최대한 막아내겠다"
"디스토피아 한국 최대한 막아내겠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노인 비하 논란'을 일으킨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을 두둔하면서 "지금 어떤 정치인에게 투표하느냐가 미래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이 의원은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고 밝히면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양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 발언이 대해 "맞는 얘기"라고 동조하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미래에 더 오래 살아있을 청년과 아이들이 그들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어야…그러니 정치가 싫어도, 일부 언론과 일부 정치권이 끊임없이 정치혐오를 불러일으켜도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50년 삶에 영향을 끼칠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윤석열 정권에 우리 아이는 아무런 것도 할 수 없다"며 "저는 그때 살아있을지 모르지만, 아이의 미래를 위해 위와 같은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최대한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발언은 여야를 막론하고 논란의 대상이 됐다. 국민의힘은 "현대판 고려장", "어르신 폄하 유전자(DNA)" 등으로 비판하며 공세를 폈다. 민주당 내에서도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의원이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굉장히 몰상식하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