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분양 예정물량 올 들어 최다…송파구 등 알짜단지 기대
2023-08-01 14:48
전국 13개 지역 3만407가구 분양 개시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시장에 온기가 돌기 시작한 가운데 8월 전국에서는 37개 단지 총 3만407가구(임대 포함)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5~7월 분양단지가 전무했던 경북과 전남에서도 이달 분양개시를 알리며 전국 17개 시도 중 13개 지역이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에서는 20개 단지 총 1만6455가구를 공급 예정이며, 지방은 17개 단지 총 1만395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올 들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서울은 8개 단지 7352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등 정비사업을 통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들이 분양에 나선다.
경기는 광명시 광명동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 평택시 진위면 '진위역서희스타힐스더파크뷰(1659가구)', 이천시 중리동 '이천중리우미린트리쉐이트(849가구)',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집중됐다.
인천은 계양구 효성동 '제일풍경채계양위너스카이(1440가구)'와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롯데캐슬넥스티엘(372가구)' 등 3개 단지 227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다만, 지역별 주택 매수심리 회복 속도가 차등적이고 미분양 누적 물량 등을 고려했을 때 신축 아파트 대기수요가 풍부한 수도권과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청약 수요가 소극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백새롬 부동산R114 수석연구권은 "상반기에 이어 지역과 단지별 경쟁력에 따른 청약 양극화 추이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