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젤렌스키, 모스크바 공습 후 "전쟁, 러시아 영토로 되돌아갈 것"

2023-07-31 09:00

지난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위치한 오피스 건물이 드론 공격으로 파손돼 있다. 이날 세르 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시청 건물 2채가 파손됐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 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지난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드론(무인기) 공습을 벌인 가운데, 러시아 본토의 주요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일일 연설에서 "전쟁은 러시아의 영토, 상징적 중심지, 군기지로 서서히 되돌아가고 있다"며 "이는 불가피하고 자연스러우며 지극히 공정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모스크바 시티' 내 경제지역에 드론 공습을 벌였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번 공격은 평범한 러시아인들에게 충격을 주는 데 목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드론 3대가 요격됐지만 모스크바 서부에서 기업 사무실과 상가로 쓰이는 건물이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