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신장·티베트 등 관할 서부 사령부서 '전투 준비 태세' 강조
2023-07-30 20:41
실전 수준 훈련 주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장 위구르자치구와 시짱(티베트)자치구, 인도 국경 등을 담당하는 서부전구를 방문해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 인민해방군 창건일(건군절·8월 1일)을 앞두고 26일 오전 10시 20분께 서부전구 공군 기관을 시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장비 역량으로 전투력을 갖추고 작전 체계에 유기적으로 통합해야 한다"며 "항공병 부대와 지대공, 레이더, 전자전 등 부대의 발전을 총괄해 작전 능력의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날 실전 훈련을 게을리하지 말고 훈련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점과 군의 사상적 무장의 필요성에 관해서도 언급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시 주석이 방문한 서부전구는 독립 문제가 주기적으로 대두되는 신장 위구르자치구와 시짱자치구 등을 관할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