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SG발 폭락 사태' 관련 김익래 조준...폭락 직전 매도 규명
2023-07-30 13:08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김익래 전 다움키움그룹 회장(73)의 ‘폭락 직전 매도’ 의혹 규명에 착수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 단성한)는 김 전 회장을 둘러싼 의혹 규명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
SG증권발 폭락 사태의 핵심인물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는 폭락 직전 보유 주식을 대량 처분한 다우데이터와 서울가스의 대주주 김 전 회장 등이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상속세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주가를 낮추기 위해 공매도를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키움증권 본사와 김 전 회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폭락 당시의 거래내역 등 자료를 확보했다.
김 전 회장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피의자 입건된 상태다. 자본시장법은 금융투자업자가 직무상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정당한 사유 없이 본인 또는 제3자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