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육군장병, 8월2일까지 연합 호우피해 복구작전

2023-07-27 17:16
경북 예천 일대 육군 50사단·미2사단·한미연합사단 투입
국방부 본부 직원도 충남 청양군서 피해복구 봉사활동

육군50사단 공병대대와 미국 2사단·연합사단 11공병대대 장병들이 27일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예천군 백석면 일대에서 공병 중장비를 활용해 함께 연합 복구작전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한·미 육군 장병들이 수해 복구를 위해 힘을 합쳤다.
 
육군은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육군 50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장병들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당한 경북 예천에서 ‘연합 호우피해 복구작전’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50사단은 공병대대 장병 30여명과 굴착기 등 장비 6대를 투입한다.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은 11공병대대 장병 30여명과 불도저·고기동 굴착기 등 장비 13대를 동원한다.
 
복구작전에 참가한 브라이언 램프 하사는 “한·미 육군이 원팀이 돼 함께 주민을 도울 수 있어 이번 지원활동이 더 의미있다”며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현장을 지휘한 신호철 공병대대장(중령)은 “이번 연합 호우피해 복구작전으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의 소통에 유의해 성과있는 피해복구 작전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했다.
 
이날 국방부 본부 직원들도 수해지역인 충남 청양군 농가를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나섰다.
 
국방부 본부 직원 60여명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호우피해 복구 작전에 투입된 군 장병의 누적 인원은 10만8600여명, 장비는 5000여대에 달한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민을 위한 군’의 소임을 완수하는 데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