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집중호우 피해지 거주하는 외국인 대상 건강검진 펼쳐
2023-07-26 10:13
수해 지역 '찾아가는' 건강검진 서비스… 수인성ㆍ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 만전
![수해지역 외국인건강검진 모습사진논산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7/26/20230726100829873021.jpg)
충남 논산시가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상대로 ‘찾아가는 외국인 건강검진’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시는 수해 발생지에서 하수 범람으로 인해 오염된 물이 장티푸스 등 수인성ㆍ식품 매개 감염병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 철저한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장티푸스균 감염 환자에게는 1~2주의 잠복기 후 급성 전신 발열 증상이 나타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특히 수해 발생지에서 발병 확률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더욱 각별히 예찰해야 함을 강조했다.
시 보건소 인력은 비 피해가 큰 읍면동 중 외국인 다수 거주 지역으로 방문해 감염병 증세를 확인하는 동시에 예방을 위한 건강 습관과 위생 수칙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특히, 집중호우 피해가 심했던 지역에서는 포장된 생수나 끓인 물 등을 섭취해야 하며 손 씻기 등 기본적 위생 수칙을 꼼꼼히 지켜야 함을 설명했다. 아울러 식기ㆍ도마ㆍ수저 등 부엌 용품 역시 평소보다 더 말끔하게 세척ㆍ소독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감염병 집단 발생,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개인들의 위생 수칙 준수가 필히 요구된다”고 당부하며 “집단 설사, 복통 등 의심 증세가 발현되었을 시에는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