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최종 선정
2023-07-25 16:00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현장 평가...승주읍 주민들 열띤 응원
순천시가 전라남도에서 추진한 300억 규모의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사업에 7월 25일 최종 선정됐다.
전라남도는 지난 1월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 계획을 알렸다.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는 전남 22개 시·군 중 1개 시·군을 선정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민선 8기 전라남도 공약과 연계한 지역특화 대규모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순천시는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를 통해 순천시-승주군 통합(1995년) 이후 소멸위기에 처한 승주읍 일원을 바이오산업 특화 단지로 조성한다는 밑그림 그리고 지난 1월부터 ‘스마트 생물전환 산업화플랫폼 111 프로젝트’를 주민과 함께 기획, 5월 전라남도에 제출했다.
인구소멸위기지역이 아닌 순천시가 최종 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의미가 크다. 순천시는 소멸위기지역으로 분류되지 않아 타 지자체에 비해 불리한 조건에서 출발했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우수한 사업내용과 사후 활성화를 위한 기반 인프라·운영인력 등이 갖춰진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시는 2026년까지 지역 천연자원을 활용한 사람과 자연을 잇는 생물전환 바이오 산업 고도화 플랫폼을 구축 할 계획이다. 생물전환 GMP 시설 구축, 지역 바이오산업체 육성 및 지원, ICT 연계 스마트챔버 보급 등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산업과 순천이 자랑하는 선진 농업의 연계를 통한 성공모델을 제시해 이를 전남 22개 시·군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각오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은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지방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껴 이번 프로젝트를 제시했다”며, “승주읍 일원을 생태경제 핵심축인 그린 바이오산업 허브로 조성해 지역 신규 소득원 창출, 지방소멸 대응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순천시 성공모델을 전남 22개 시·군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순천대학교와 함께 5년 동안 1천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사업의 본지정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이번 선정된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와 연계협력을 통해 순천대를 농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강소 지역기업을 육성하는 혁신 대학으로 발돋움 시켜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