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온정의 손길 잇달아

2023-07-24 14:26
SPC, 서울우유 등 식품사들, 성금과 구호물품 지원 계획 밝혀

 
지난 21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나바위성당에서 SPC 임직원들이 폭우 피해지역에 지원할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SPC]
식품업계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돕고자 성금과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SPC 비알코리아는 수해지역에 배스킨라빈스와 던킨 제품 총 3만여 개를 전달한다고 24일 밝혔다.

비알코리아는 홍수와 산사태 등의 피해를 입은 수재민과 현장에 투입된 복구 인력을 위해 제품과 음료를 긴급지원 물품으로 구성했다. 준비된 구호물품은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북 익산시와 함께, 제방 등 안전사고가 발생한 전북 군산시 앞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SPC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난 17일 SPC삼립 빵과 생수 총 1만 개를 피해 지역에 전달하고, 지난 21일 추가로 SPC삼립 빵과 생수 총 1만2000개를 폭우가 집중된 전라도지역에 전달한 바 있다.

비알코리아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구호 물품을 편성했다”고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업계도 수해지역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섰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날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됐으며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활동,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우유는 멸균우유, 컵커피 등 2만7000여개의 제품들을 충남·경북·전북 등 집중 수해지역에 긴급 지원한 바 있다.

남양유업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북지역에 대표 제품 1만8000여개를 지원했다.

이번 구호품은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폭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북지역(익산시, 군산시) 수해 이재민과 피해 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는 자원 봉사자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자사 대표 음료 제품 ‘과수원’ 750박스(총 1만8000개)를 전달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수해 피해지역과 복구 활동에 나선 군부대에 1억원 상당의 과자를 지원한다. 

1억원 상당의 과자 6만 개를 4개 광역자치단체(충북, 충남, 경북, 전북)와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폭우로 피해가 컸던 지역의 수재민과 자원봉사자 등 현장 복구 인력에 제공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고군분투 중인 군 장병들을 위해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도 전달한다.

지원 제품은 크라운제과의 죠리퐁, 메이플콘, 츄러스와 해태제과의 홈런볼, 허니버터칩, 맛동산 등 6종으로, 각 제품별로 1만 개씩 모두 6만 개를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