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식식(植植)한 꽃밭' 참여학교 5곳 모집...내달 4일 마감

2023-07-24 11:03

 
서울식물원이 다음 달 4일까지 ‘식식(植植)한 꽃밭’에 참여할 초중고교 5곳을 모집한다. [사진=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은 ‘식식(植植)한 꽃밭’을 조성할 초·중·고교 5개 학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식식(植植)한 꽃밭’은 서울시에 위치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5곳을 모집 후 선정해 꽃밭을 조성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식물원 재배온실과 양묘장에서 직접 재배한 자생식물 38종을 비롯해 꽃밭 조성에 필요한 토양, 비료, 식물안내판 등의 재료도 지원할 예정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자연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탄소 저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함이다. 또 도심 속 녹색 공간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도 갖고 있다. 서울식물원은 서울시 산하기관이다. 
눈갯쑥부쟁이, 섬초롱꽃, 태백기린초 등 총 9종의 특산식물을 포함해 총 38종의 식물을 대상지 특성에 따라 다양한 꽃밭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조성 후에도 학교에서 잘 가꿔나갈 수 있도록 꽃밭 조성 방법과 식물 재배·관리법에 대한 사전 교육과 재배 매뉴얼도 제공할 계획이다. 꽃밭을 가꾸면서 어려운 점이 있으면 서울식물원 ‘정원상담소’에 문의할 수도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꽃밭이나 정원을 가꾸는 활동은 긍정적 정서를 주고 주의력결핍장애(ADHD)의 증상 감소에도 일부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참여기관 모집 서류는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다. 기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식물원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식식(植植)한 꽃밭’ 참여 기관의 선정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현장심사를 통해 8월 31일 최종 발표한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서울식물원이 함께 지역 동반자적 상생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 실현으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탄소중립의 실현과 시민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