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포츠홀덤협회가 21일 정부의 불법 홀덤펌 합동 단속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불법 홀덤펍 심각성을 인지하고 합동으로 홀덤펍 불법행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관계부처는 홀덤펍 불법대응 TF 팀을 구성해 △전국 홀덤펍 운영실태 조사 △검거공로자 보상금 지급기준 상향△카지노 유사행위 금지·처벌 조항을 신설 등을 통해 홀덤펍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 대응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병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불법 홀덤펍 카지노 유사행위에 대한 금지 규정을 신설하고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내용의 '관광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8일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개정안은 무허가 사업자가 카지노업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금 또는 경품 등을 통해 이용자들이 재산상의 이득이나 손실을 얻을 수 있게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국내 홀덤선수 1호인 김지운 사단법인 대한스포츠홀덤협회 협회장은 "스포츠 홀덤은 건전한 두뇌 스포츠이자 향후 올림픽 정식경기로 채택이 거론되고 있다"며 "사행성만 강조해 호도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일부 경기장이 변칙적인 영업을 하는 것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는 산하 회원사들에 대해 정상적인 세금징수, 합법적인 상금 지급, 아울러 홀덤 경기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철저하게 지켜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협회장은 "합법적인 경기는 경기자들과 관련된 법적 문제를 피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적절한 세금과 수익 공유를 통해 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홀덤 경기장 운영자에게 합법적인 틀 안에서 자유롭게 운영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한편 사단법인 대한스포츠홀덤협회는 건전한 홀덤 문화 정착을 목표로 약 100여개의 회원사와 함께 합법적인 게임 운영에 대한 관리, 감독과 함께 사회공헌사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