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베트남과 경제·안보 관계 구축 최우선으로 여겨"
2023-07-20 18:25
중국 견제 차원으로 풀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이 베트남과 경제 및 안보 관계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AP뉴스에 따르면 베트남을 방문한 옐런 장관은 이날 팜민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미국은 베트남을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을 발전시키는 핵심 파트너로 간주한다"고 강조했다.
또 옐런 장관은 응우옌 티 홍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과 만나 미국과 베트남 중앙은행의 협력 관계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미국은 베트남의 성장을 계속 지원할 것이고 이는 양국 국민 모두에 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의 베트남 방문은 미중갈등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공급망 다양화를 위해 기업들이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투자할 것을 유도하고 있다. 애드먼드 말레스키 듀크대학교 국제개발센터 소장은 "옐런 장관의 방문은 미국이 베트남과 경제 관계를 심화하려는 실질적인 노력"이라고 블룸버그통신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