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2024 최저임금] 시간당 9860원…올해보다 2.5% 인상

2023-07-19 22:01

[사진=아주경제DB]
 
[2024 최저임금] 시간당 9860원…올해보다 2.5% 인상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5% 오른 9860원으로 정해졌다. 월 환산액(209시간 기준)으로는 206만740원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5차 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최저임금위는 노사가 제시한 최종안(11차 수정안)인 1만원과 9860원을 놓고 투표에 들어갔다.

그 결과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9860원이 17표,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들이 제시한 1만원이 8표를 받으며 경영계안이 내년 최저임금으로 정해졌다. 기권은 1표 나왔다.

공익위원 대부분이 경영계 손을 들어준 것이다. 현재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8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등 총 26명으로 이뤄져 있다. 모두 9명씩으로 동수였으나, 논의 도중 근로자위원 1명이 구속되며 균형이 깨졌다. 공익위원 간사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표결이 끝난 후 취재진에게 "개인 판단에 따라 투표했다"며 공익위원 간 합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국토부, '전세사기 피해자' 292건 추가 인정...26일 최종 확정

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제7차 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지자체에서 피해 사실조사를 완료한 피해자 결정신청 302건에 대한 사전심의를 통해 총 292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부결된 10건은 보증보험에 가입됐거나 최우선 변제금으로 보증금 전액회수가 가능한 건이다.

위원회는 오는 26일 전체 회의를 열고 사전심의 결과와 함께 피해자결정 신청 건을 추가로 심의해 피해자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위원회가 심의해 최종의결한 피해자결정 가결 건은 총 585건이며, 긴급 경·공매 유예 가결건은 총 661건(누계)이다.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은 거주지 관할 시도에 피해자결정 신청을 할 수 있다.

위원회 의결을 거쳐 피해자로 결정된 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피해지원센터와 지사를 통해 지원 대책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中 수산물 검사 강화에… 日 "과학적 근거에 따라 철폐해야"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자 일본 정부가 과학적 근거에 따라 수입 규제를 철폐할 것을 촉구했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츠노 히로이치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일본의 수산물 수출 일부가 중국 세관에 머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받았다"며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상세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에 따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은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하고 있으며 사람 및 환경에 대한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정도로 결론이 났다"며 "일본 정부는 과학적 근거에 따라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 조치를 조기에 철폐하도록 중국 측에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은 전날 중국 세관 당국이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해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를 개시했다며, 이번 조치로 검사에 수주가 소요된다고 전했다. 검사로 수산물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져 이미 중국 수입업자들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단념하는 경우도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 해안에 나타난 정체 불명 '거대 금속 물체'…"만지지 말라"
호주 서부 해안에 정체불명의 원통형 물체가 나타나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이 물체는 현재로선 ‘우주 쓰레기’로 추정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호주 서호주의 주도 퍼스에서 250km 떨어진 그린헤드(Green Head)해변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떠밀려 왔다.

구리색 원통 모양의 이 물체는 사람 키만한 높이로 한쪽 모서리 부분이 손상된 상태로 발견됐다. 따개비가 가득 뒤덮인 점을 미뤄 오랜 기간 바다에 떠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물체에 호기심을 보인 주민들이 해변에 모여들었고, 당국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계선을 치고 주민들의 접근을 통제해왔다.

현지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소방응급서비스부와 서호주 화학센터 분석 결과, 이 물체가 "우주 쓰레기"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호주 우주국도 전날 SNS를 통해 "이 물체는 다른 나라가 발사한 우주발사체의 일부일 수 있다"며 "현재 외국의 우주 기관들과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본 "호우 사망자 총 46명···충북 예천서 2명 늘어"
경북 예천에서 실종됐던 주민 5명 가운데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전국 호우 사망자가 46명으로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서를 통해 사망자는 경북 24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총 46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북 예천 실종자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직전 집계인 오전 11시 기준보다 2명이 늘어났다.

이날 오후에도 지난 15일 예천에서 차를 몰고 대피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50대 추정 여성이 예천군 은풍면 오류리 사과밭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 실종자들이 사망자로 전환되면서 실종자는 4명(경북 3명·부산 1명)으로 줄었다.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수색 도중 급류에 실종된 해병대원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혼선을 우려한 당국은 이 실종자를 인명피해에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표시했다.
 
삼성 GDDR7 리더십....美 마이크론 제치고 엔비디아 핵심 파트너로
삼성전자가 경쟁사보다 반년 이상 일찍 GDDR7(7세대 그래픽 D램) D램을 상용화함에 따라 엔비디아·AMD·인텔 등의 차세대 그래픽 칩(GPU)과 여기서 파생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서 우위에 서게 됐다.

1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초거대 AI, 자율주행차, 실제와 같은 3D 그래픽 등 관련 시장 성장으로 인해 GDDR D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운전자 개입 없이 목적지로 가는 5단계 완전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AI 반도체에 필요한 D램 용량을 300GB(기가바이트) 수준으로 보고 있다. 현행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D램의 50배에 달한다. 이를 두고 한진만 삼성전자 DS미주총괄 부사장은 "2030년 이후에는 서버·모바일·자동차가 D램 3대 응용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