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민간기업 최초 '데이터전문기관' 선정
2023-07-19 17:02
AI·빅데이터 분석 등 사업과 시너지 기대
삼성SDS는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데이터전문기관 지정 심사에 통과해 민간기업 최초로 데이터전문기관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데이터전문기관은 금융 데이터를 포함한 가명정보를 결합하는 전문기관을 말한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해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한 정보다.
삼성SDS는 이번 데이터전문기관 지정으로 금융·비금융 가명정보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기업·기관들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가령 카드사 구매 정보와 통신사 고객 정보를 결합하면 △지역·구매 금액별 소비 패턴을 파악하고 △고객 맞춤 상품·서비스를 추천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삼성SDS는 클라우드 서비스(CSP)를 제공하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에서 결합 전문 시스템을 구현해 안전하게 데이터 결합·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2020년 11월에는 민간기업 최초로 비금융 데이터의 가명정보를 결합하는 결합전문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가명정보가 신규 서비스 개발에 활용되고 산업 분야별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 사업과 시너지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