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해외여행 준비, "로밍 vs 선불유심" 어떤 차이 있을까?
2023-07-19 18:00
이통 3사, 로밍 요금 인하하고 가족·지인 결합 선보여 여행객 공략
로밍 데이터 소진 시에도 일정 속도로 무제한 이용... 경쟁력 강화
로밍 데이터 소진 시에도 일정 속도로 무제한 이용... 경쟁력 강화
'오랜만에 떠나는 해외여행, 로밍과 선불유심 중 어떤 걸 선택할까'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이 완화되면서 여행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다. 자연스럽게 외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현지에서 지도 앱을 이용해 목적지를 찾거나 맛집을 예약하고, 한국에 있는 지인과 연락하기 위해선 데이터 통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 통신사의 로밍서비스를 이용할지, 아니면 현지에서 선불 데이터 유심을 구매할지 고민에 빠지기 쉽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유심이 유리하지만, 종합적인 서비스를 고려하면 이통사의 로밍서비스가 더 적합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9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알뜰 여행족 사이에선 현지 유심을 구매하는 방식이 유행했다. 선불 데이터 유심을 이용하면 국내 이통사를 통한 로밍 대비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여행을 기준으로 하루 3500원이면 1GB(소프트뱅크 기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기에 1GB당 1만원 정도인 로밍 서비스 대비 저렴하다.
특히 e심(eSIM)이 활성화된 국가를 여행할 경우, 유심을 교체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유심이다. 여기에 이통사 요금제 가입 정보를 내려받으면 비대면으로도 개통이 가능하다.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에선 애플 아이폰, 삼성전자 갤럭시 S23 제품군, 4세대 폴더블 제품군 등이 e심을 탑재했으며, 지원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로밍도 장점은 있다. 자신의 국내 전화번호를 그대로 해외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전화를 받는 것도 문제 없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이통 3사는 여행 성수기에 맞춰 데이터당 단가를 낮추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데이터 공유나 결합 할인 등 특색 있는 상품으로 여행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SKT는 가족 단위 해외 여행객의 부담을 낮추는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오는 1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로밍 상품에 가입한 가족대표 1명이 3000원만 추가하면 최대 5명의 가족 구성원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3인 가족을 예로 들면 3만9000원인 6GB 요금제에 3000원을 더해, 한 달간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 소진 시에는 400Kbps 속도로 가족 구성원 모두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이는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문제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여기에 프로모션 기간 중 데이터 추가 충전 비용도 1GB당 9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춘다. 만 34세 이하 청년이 가족 대표로 가족로밍에 가입할 경우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가성비 경쟁력으로도 유심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KT도 휴가철을 맞아 로밍 혜택을 강화한다. KT가 선보인 '로밍 데이터 함께ON'은 고객 1명이 요금을 부담하고, 함께 여행하는 가족, 친구, 애인 등은 추가요금 없이 데이터를 공유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가입자 포함 최대 3명). 8GB 상품 기준 4만4000원이며, 특히 KT는 5G 무제한 요금제에서 데이터 로밍(100Kbps~3Mbps로 속도제한)을 기본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진다.
LG유플러스는 하루 1만3200원에 4GB 데이터(소진 시 400Kbps)를 제공하는 제로프리미엄 요금제를 갖추고 있다. 타사 대비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고, 제공 데이터가 많은 요금제다. 특히 20대를 대상으로 해당 요금제 이용료를 50%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젊은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이 완화되면서 여행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다. 자연스럽게 외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현지에서 지도 앱을 이용해 목적지를 찾거나 맛집을 예약하고, 한국에 있는 지인과 연락하기 위해선 데이터 통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 통신사의 로밍서비스를 이용할지, 아니면 현지에서 선불 데이터 유심을 구매할지 고민에 빠지기 쉽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유심이 유리하지만, 종합적인 서비스를 고려하면 이통사의 로밍서비스가 더 적합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9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알뜰 여행족 사이에선 현지 유심을 구매하는 방식이 유행했다. 선불 데이터 유심을 이용하면 국내 이통사를 통한 로밍 대비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여행을 기준으로 하루 3500원이면 1GB(소프트뱅크 기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기에 1GB당 1만원 정도인 로밍 서비스 대비 저렴하다.
특히 e심(eSIM)이 활성화된 국가를 여행할 경우, 유심을 교체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유심이다. 여기에 이통사 요금제 가입 정보를 내려받으면 비대면으로도 개통이 가능하다.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에선 애플 아이폰, 삼성전자 갤럭시 S23 제품군, 4세대 폴더블 제품군 등이 e심을 탑재했으며, 지원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로밍도 장점은 있다. 자신의 국내 전화번호를 그대로 해외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전화를 받는 것도 문제 없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이통 3사는 여행 성수기에 맞춰 데이터당 단가를 낮추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데이터 공유나 결합 할인 등 특색 있는 상품으로 여행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SKT는 가족 단위 해외 여행객의 부담을 낮추는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오는 1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로밍 상품에 가입한 가족대표 1명이 3000원만 추가하면 최대 5명의 가족 구성원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3인 가족을 예로 들면 3만9000원인 6GB 요금제에 3000원을 더해, 한 달간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 소진 시에는 400Kbps 속도로 가족 구성원 모두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이는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문제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여기에 프로모션 기간 중 데이터 추가 충전 비용도 1GB당 9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춘다. 만 34세 이하 청년이 가족 대표로 가족로밍에 가입할 경우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가성비 경쟁력으로도 유심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KT도 휴가철을 맞아 로밍 혜택을 강화한다. KT가 선보인 '로밍 데이터 함께ON'은 고객 1명이 요금을 부담하고, 함께 여행하는 가족, 친구, 애인 등은 추가요금 없이 데이터를 공유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가입자 포함 최대 3명). 8GB 상품 기준 4만4000원이며, 특히 KT는 5G 무제한 요금제에서 데이터 로밍(100Kbps~3Mbps로 속도제한)을 기본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진다.
LG유플러스는 하루 1만3200원에 4GB 데이터(소진 시 400Kbps)를 제공하는 제로프리미엄 요금제를 갖추고 있다. 타사 대비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고, 제공 데이터가 많은 요금제다. 특히 20대를 대상으로 해당 요금제 이용료를 50%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젊은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