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유창선 시사평론가의 '김건희 죽이기'
2023-07-19 10:42
여야의 정치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정치권에서 펼쳐지는 선동정치와 진영정치의 폐해를 날카롭게 지적한 책이 나왔다. 도서출판 새빛은 오는 14일 정치평론가로 30년 이상 활동해 온 유창선 박사가 ‘선동은 이성을 어떻게 무너뜨리는가’ 라는 주제로 '김건희 죽이기'를 출간했다.
1세대 정치평론가로 30년 이상의 세월을 활동해 온 유 박사는 전작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에서 진영 간 선악의 이분법에 갇힌 우리 정치의 문제를 해부하며 통렬하게 비판했다. 그에 대해 많은 언론과 독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갖고 공감하는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책은 그러한 전작의 문제의식을 발전시켜 혹세무민하는 선동의 정치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비판한다.
유 박사는 “지난 대선을 거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김건희’라는 이름은 마타도어와 선동정치의 집중적인 타겟이 되었다”며 “경쟁하는 정치인 당사자가 아닌 그 배우자를 집중적인 성동과 공격 대상으로 삼았단 것은 정치사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선동정치를 다루는 이 책의 제목을 ‘김건희 죽이기’로 정한 것에는 그러한 이유가 있다.
또한 유 박사는 “거창한 이념과 구호를 외치지 않더라도 어쩌면 단순한 상식으로 돌아가는 것이 정치와 인생의 기본”이라며 “상식이라는 기본만 지켜도 우리는 훨씬 나아질 수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독자들이 정파와 거짓으로 물든 선동의 정치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마음속 다짐을 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