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수해 피해 지역 복구 위해 '가전 서비스' 지원

2023-07-18 15:00
전자제품 세척, 수리, 부품 교체 등…서비스 지역 확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위해 가전 서비스 등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는 이날부터 공주, 괴산, 오송 일대에 서비스팀을 파견해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를 실시한다. △청주 오송(오송읍 행정복지센터) △충북 괴산(불정면 주민센터) △충남 공주(옥룡동 경로당)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 가전제품 세척과 무상 점검 등을 제공한다.
 
휴대전화 점검 장비가 탑재된 버스도 현장에 파견해 침수 휴대전화 세척과 건조, 고장 점검 등을 지원한다. 침수 피해가 집중된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가 피해 가구를 직접 순회하며 가전제품 점검과 수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서비스 컨택센터를 통해 침수 피해를 접수한 고객에게도 엔지니어가 방문해 동일한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서비스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 모습[사진=삼성전자]
LG전자 역시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 지역을 위해 나선다. 지난 16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과 괴산군 불정면 행정복지센터에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해 복구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7일부터는 충남 공주시 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에서도 활동 중이다. 제품과 제조사 관계없이 침수된 전자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세척과 수리, 부품 교체 등을 지원한다. 충청 지역을 시작으로 향후 피해 지역 확산에 따라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 매니저가 피해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침수된 가전을 사용할 때 2차 피해를 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안전사고 주의사항을 자세히 알려준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부사장)은 “기업 시민의 일원으로서 수해 입은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수해 상황을 계속 지켜보며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이 지난 16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행복복지센터에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해 복구 활동을 시작했다.[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