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2분기 영업익 343억…전년比 137.4%↑

2023-07-18 14:54
매출은 55.1% 증가한 3693억원

포스코DX 분당 사옥 [사진=포스코DX]

포스코DX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7.4% 증가했다고 18일 잠정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3693억원으로 55.1%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133.3% 상승한 283억원이었다.

올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 보면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7758억원, 64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64.7%, 98.2% 올랐다.

이번 호실적은 이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포스코 그룹사 대상으로 공장 자동화, 스마트 팩토리, 산업용 로봇 분야 등 사업 기회가 증가한 결과다.


앞서 지난 11일 포스코 그룹은 포스코홀딩스가 개최한 그룹 이차전지 소재 사업 비전 발표 행사에서 2030년 리튬(13조6000억원), 니켈(3조8000억원), 양극재(36조2000억원), 음극재(5조2000억원) 등 총 62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발표한 메출 41조원에서 대폭 상향한 수치다.

올해 포스코DX는 미래 성장사업 발굴·육성에 더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기존 업역 중심의 사명에서 사업 확장성과 미래 가치를 담은 '포스코DX'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메타버스 등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팩토리를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산업용 로봇 자동화와 스마트 물류 자동화 등 신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그룹사를 대상으로 하는 로봇 자동화 솔루션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프랑스 유니콘 기업 엑소텍(Exotec) 등과 협력을 체결하며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규 수주를 확대하기 위한 영업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