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싸이 남긴 "날씨도 완벽" 후기 비난 사…'흠뻑쇼' 연이은 논란
2023-07-17 15:01
가수 싸이의 여름 콘서트 '흠뻑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날씨와 관련된 비난을 샀다.
지난 16일 싸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남 여수 흠뻑쇼 콘서트에 대해 "날씨도 완벽했다"는 후기를 올려 비판받고 있다. 전국에서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라는 비판이다.
비판이 일자 싸이는 SNS에서 해당 후기가 담긴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부 누리꾼이 “재해 때문에 난리인데 날씨 완벽했다고 하는 건 너무했다”, “사람이 죽었는데 날씨가 완벽했다는 말은 쓰지 말았어야 한다” 등의 목소리를 냈다.
공연 진행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지만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날씨 표현을 SNS에 남길 필요는 없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한편 싸이 인스타그램에서 현재는 해당 게시물을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싸이의 흠뻑쇼는 작년에도 여름 가뭄이 극심한 상황에서 물을 많이 뿌리는 공연이 적절하냐는 지적이 있었다.
이때도 공연 연출의 일부라며 과도한 지적이라는 반론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