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 40억 투입 '환골탈태'
2023-07-17 11:33
4K 스크린 프로젝터·서라운드 스피커 시스템 구축
자동화 입장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관람객 편의 도모
자동화 입장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관람객 편의 도모
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가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약 40억원을 투입, 금호동 백운아트홀 공연장 시설에 대한 대대적 개선에 나선다.
지난 1992년 준공된 백운아트홀은 30년 넘게 광양시민들의 정서적 함양과 문화생활 향유의 역할을 수행했다. 앞서, 백운아트홀은 지난 2018년 △야외 데크 설치, △로비 카페 신축, △로비 인테리어 교체, △공연장 좌석 및 바닥 교체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 과정을 거치며 광양시민들에게 보다 더 품격있는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 - 광양 편>이 백운아트홀을 찾은 이유도 해당 공연장이 광양 지역내 독보적인 문화시설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 덕분이었다.
이번 공연장 개선 사업으로 30년 넘게 사용하며 노후화된 조명 및 음향 시스템을 최신형 기기로 전면 교체한다. 더욱 생생한 음향과 화려한 조명의 조합으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고품질 공연을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 2K급(1080p) 스크린 프로젝터를 디지털 시네마 협회 표준 해상도에 맞춘 4K 초고해상도 프로젝터로 교체하여 영화 상영 간 영상 품질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관람객들의 공연 접근성 제고와 편의성 증진을 위한 입장 관리 시스템 개편도 이뤄진다. 백운아트홀 설립 이후 최초로 자동화 입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바일 입장권을 도입해 보다 더 신속한 관람객 입장을 도울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모바일 입장권을 이용해 백운아트홀 출입구에 새로 설치되는 키오스크에서 셀프 체크인을 거친 뒤 입장할 수 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백운아트홀이 서울 공연장에 견줄 수 있는 최신 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광양시민들의 안식처로 기능해온 백운아트홀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올해 9월 준공을 목표로 백운아트홀, 백운플라자, 어울림체육관에 LED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진행하여 지역 야경 개선에 나서는 등 지역 주민들의 복리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투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