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다리는 푹푹 빠지고 도로는 침수...수마가 할퀴고 간 오송

2023-07-16 17:46

 
16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 진입이 어려운 모습이다. [사진=백소희 기자]

16일 오후 2시께 피해 구조 작업이 한창인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인근은 진입조차 하기 어려웠다. 18명의 사상자를 낳은 오송 지하차도에 물을 빼는 작업이 한창이었지만, 인근은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역력했다.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차량 1대가 실종된 다른 지하차도는 물론, 인근 도로 곳곳은 침수 여파로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험로가 됐다.  결국 차량을 인근 공터에 주차해 놓고 걸어서 진입했으나 성인 남자 기준 무릎까지 빠지는 진창을 건너야 했다. 전날부터 물조차 빠지지 않은 지하차도에서 배수·수색 작업에 착수한 실무자들의 고충을 짐작케 했다. 

 
16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인근 공터까지 진흙더미가 밀려와 진창이 된 모습이다.  [사진=백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