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위기 돌파하려면 '바른 경영' 가장 중요"

2023-07-16 12:03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임부서장 및 영리더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2023년 하반기 사업전략회의를 14일 개최했다. 문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이 날 실시한 상반기 업적평가 조직 부문 프리미어상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올 하반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극복하려면 내실경영·내부통제 강화 등 ‘바른 경영’을 실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한카드는 문동권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16일 밝혔다.
 
위기 극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경영관리·내부통제 등 회사 전반에 거친 조직구조 개선을 꼽은 것이다. 아울러 조직 내 관리자들이 가져야 할 책임감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문 사장은 “(조직 관리자들이) 냉철한 눈의 점검자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는 것은 물론, 문제의 가운데에서 항상 고민하고 돌파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신한금융그룹이 강조하고 있는 '플랜-두-씨(Plan - Do - See)' 키워드도 화두로 올렸다. 계획(Plan)을 세울 땐, 미래 인구구조 및 결제시장 변화를 고려해 기존과 다르게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실행(Do)의 과정에선 고객 변화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실행 이후(See)에는 철저한 검증 절차가 경영 효율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할 것을 각각 요구했다.
 
신한카드는 이날 회의에서 10년 후 회원 구조 변화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결제시장 재편 방향성도 분석했다. 장기적으로 1등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인구감소, 초고령화,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수반돼야 한다는 문 사장의 주문에 따른 조치다.
 
이를 통해 65개의 추진 과제를 도출했고, 실행 시기별 세부 방안도 수립했다. 주요 과제로는 ‘주력 소비계층으로 떠오를 60대’, ‘미래 핵심 고객인 알파 세대(2010년 이후 출생)’, ‘다문화 가정이 만들어 갈 모자이크 코리아’, ‘디지털 헬스 케어’ 등이 제시됐다.
 
신한카드는 ‘현묵열(현장에서 묵묵히 열심히) 명장’에 대한 임명도 진행했다. 본사 및 영업 · 지원 · 센터 등 현장 조직에서 총 8명이 선임됐다.
 
한편, 이번 경영전략회의에는 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본부부서장, 영업점장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