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가장관, 전남서 '청정동행'…청소년 마음건강 버스 시승

2023-07-13 18:23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3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교육청 교육감과 학교안팎청소년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3일 전라남도청에서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첫 시승식을 진행했다. 지난 3월 발표한 김 장관의 약속 1호인 '청소년 마음건강 재난 막는다'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김 장관은 이날 전라남도청 광장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대중 전남교육감, 에스케이(SK)와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첫 시승식을 진행했다.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는 대한상의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다함께 나눔프로젝트'에 참여하는 SK 후원으로 운행한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3일 오후 전남도청 광장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교육청 교육감, SK SUPEX추구협의회 조경목 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조영준 지속가능경영원장과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커팅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엔 청소년상담사와 지도사가 함께 탄다. 마음건강에 이상신호를 느끼는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 만나고 상담으로 청소년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안내·연계한다는 게 여가부의 설명이다. 전남에서 처음 운영하는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는 아파트단지 등 주거지와 학교인근, 청소년 밀집지역, 도서·벽지로 찾아가 청소년에게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여가부 관계자는 "전라남도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경상남도 등 총 5개 권역에서 운행할 것"이라며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한편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시승식에 앞서 여성가족부, 전라남도, 전라남도교육청은 학교 안팎 청소년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부터 여가부에서 지자체, 교육청과 함께 한 '청정동행' 중 처음으로 3개 기관이 동시에 체결했다. '청정동향'은 학교 안팎 청소년정책 연계 협력 강화를 위해 여가부와 지자체, 교육청 등 관계기관이 함께 하는 업무협약(MOU)과 포럼 등을 말한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3일 오후 전남도청 광장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교육청 교육감 등과 함께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에 탑승하여 체험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운행에 힘입어 평소 상담서비스를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의 마음건강까지 세심히 살필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청소년들이 전국 어디서든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청소년을 위한 약속 1·2호가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 교육청과 협력도 계속 강화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