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첫 반기배당 기대…배당주 매력 부각 [NH투자증권]

2023-07-13 08:43

[사진=KT&G]


NH투자증권은 13일 KT&G에 대해 사상 첫 반기 배당 시행으로 배당주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KT&G는 연초 2023년 주주환원계획의 일환으로 반기배당의 연내 실시 계획을 공유했다"며 "예정대로 사상 첫 반기 배당 시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총 주당배당금을 5200원으로 추정, 시가배당율은 6.3% 수준"이라며 "이 자체만으로도 높은 수준이나 반기배당을 통해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조3639억원, 영업이익은 22% 줄어든 2560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제조 원가상승에 따른 마진율 하락, 수원 부동산 프로젝트 종료가 실적 부진의 주된 사유라는 설명이다.

2분기 실적은 부진은 아쉽지만 주주환원 정책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봤다. 주 연구원은 "하반기 중 2024년 이후 적용될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주당 배당금의 지속적 우상향,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자사주 소각에 대한 내용까지 담길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