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北미사일 발사, 강력한 대가에 직면하게 될 것"

2023-07-12 17:10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흔들림 없는 대응 태세 유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 현안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비난하며 "강력한 대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오늘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또다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북한은 거듭된 도발 시 국제사회의 제재 등 보다 강력한 대가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도 현지에서 직접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우리 정부는 북한의 그 어떤 도발에도 흔들림 없는 대응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우방국과의 연대와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현지에서 화상으로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합동참모본부의 상황보고를 받고 대응방안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북한의 불법행위에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실시간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 등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