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하계 성수기 대비 '민-군 합동 생화학 테러 대응훈련' 실시
2023-07-12 16:39
지난 1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된 '인천공항 생화학 테러 대비 민-군 합동훈련'에서 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 요원이 생화학 테러 의심 물질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에 대비해 지난 1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생화학 테러 상황을 가정한 민-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훈련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주관으로 육군 수도군단 10화생방대대, 제17보병사단 화생방대대, 제3경비단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했다. 위해물질 분석기, 생·화학 작용제 탐지장비 등 공사와 군이 보유 중인 최신 대테러 장비 24종 85점이 동원됐다.
이번 훈련은 생화학 테러 발생에 대비한 기관별 책임과 역할 숙지 및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국내선 수하물 수취대에서 성분 미상의 백색가루가 발견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현재 공사는 공항 내 테러 행위 전반에 대한 종합훈련과 특정 상황에 대한 부분훈련을 격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대테러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비상상황에 완벽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