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은 예경탁 경남은행장 "미래 성장 기틀 마련할 것"
2023-07-11 18:59
비전 플러스 TFT 출범 후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이 지난 4월 취임사에서 강조한 '지역경제 생태계에 큰 힘이 되는 은행'이라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 생태계에 힘이 되는 은행이 될 수 있게 대내외적으로 변화와 소통에 힘을 쏟고 있다.
11일 경남은행에 따르면 예 은행장은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경남은행이 변화하고 성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 은행장은 취임 직후 '비전 플러스' TFT를 출범해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영업 기반과 지역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산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안정적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현재 지방은행 최고 수준인 자산건정성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조직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었다. 구성원 간 협업 문화를 정착시키고, 서로가 서로의 성공에 기여하는 '선한 영향력'이 조직에 전파될 수 있도록 부서간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들을 우대하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인사정책을 수립해 하반기 정기인사에 반영했으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인력을 영업 현장에 전면 배치했다.
구성원들과의 소통에도 공을 들였다. 경남과 울산, 수도권 등 일선 영업점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고, 영업본부, 전문 인력과도 격식 없는 소통 행사를 통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또한 경남은행은 지난 4월부터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특별대출' 한도를 300억원까지 확대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했다.
경남은행은 금융 정책 외에도 지역민과 중소기업, 소외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행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예 행장은 "지난 53년간 지역과 호흡하고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뿌리 깊은 나무처럼 든든한 은행으로 지역 사회에 역할과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