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尹, 한일 정상회담서 후쿠시마 오염수 잠정 보류 요구해야"
2023-07-11 10:48
"정부, 해양법 재판소 제소 및 잠정조치 청구 즉각 추진해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물질 해양 투기의 잠정 보류를 요구하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일본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의 해양 투기 대신 모든 국가와 일본 어민, 국민들에게 더 나은 방안을 찾기 위해 실효적 대안을 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첫째는 윤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물질 해양 투기의 잠정 보류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실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정부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투기를 보류하는 게 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셋째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민주당에 '환경과 건강, 생태 관련 국제기구와의 거버넌스 구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이 사안을 공동 추진하길 제안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일부 상임위원회의 회의가 열리지 않는 점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