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큰손' 폴란드, 이번엔 'K-에너지 큰손' 될까
2023-07-10 05:40
2040년 재생에너지 51%로 확대 목표
두산에너빌리티·한화 대규모 수주기대
두산에너빌리티·한화 대규모 수주기대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 일정을 함께하는 국내 경제사절단이 방위산업 외에도 원자력발전소,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럽연합(EU) 내에서 가장 높은 비중으로 석탄 발전소를 운영하는 폴란드가 2040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량 중 74%를 탄소 제로 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국내 공기업 중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등 관련 기관이 폴란드로 총출동할 예정이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한화,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폴란드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는데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분양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 폴란드 정부가 소형모듈원전(SMR)에 관심을 가지는 만큼 최근 ‘SMR 얼라이언스’를 출범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9일 유럽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기후부는 2040년까지 전체 전력 중 74%를 탄소 무배출 에너지원으로 생산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고 이를 위한 원자력발전소, 신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섰다.
폴란드는 현재 전체 발전량 중 70%를 석탄 발전소에 의존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을 보면 현재 용량이 약 8GW(기가와트) 수준인 육상풍력 발전량은 2030년 14GW까지, 2040년 20GW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발전량이 없는 해상풍력도 2030년까지 5.9GW, 2040년 18GW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40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전체 발전 전력 중 51%인 88GW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인데 풍력이 채우지 못한 용량은 태양광과 바이오가스 등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2040년까지 전체 발전량 중 23%를 원자력 발전소로 대체하고 SMR 개발에도 힘을 싣는다고 기후부는 밝혔다. 폴란드 정부의 이 같은 에너지 대전환 계획은 이번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의 수주 실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대기업 중에서는 SK, LG, 한화,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이 참여했는데 이들 기업이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국내 유일의 원자력 발전소 기기 제공 대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는 폴란드가 한국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발주한다면 대규모 원자력 기기 공급 사업이 가능해진다.
현재 미국 원전업체 웨스팅하우스와 한수원의 폴란드 원자력 발전소 입찰이 지식재산권 침해 고발전으로 심화한 상태임에도 다소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지난 5월 1일 폴란드 국경에너지그룹 PGE의 최고경영자(CEO)는 한수원이 폴란드 중부에 위치한 ‘APR-1400’ 원자력 발전소 지분 절반을 가져가기를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는데 일각에서는 이를 계기로 한국과 폴란드가 원자력 발전소 파트너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한화그룹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직접 폴란드 출장길에 나설 예정이다. 폴란드는 아직 약 50GW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발전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중 상당 부분을 태양광이 채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글로벌 정상급 태양광 발전 사업자인 한화솔루션이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MR 얼라이언스를 출범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기업도 기대감에 차 있다. 폴란드는 석탄 발전소 감축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SMR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미국, 캐나다 민간 혹은 공기업들과 손잡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같은 목표로 정부와 손잡은 국내 대기업과의 교류로 인해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공기업 중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등 관련 기관이 폴란드로 총출동할 예정이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한화,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폴란드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는데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분양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 폴란드 정부가 소형모듈원전(SMR)에 관심을 가지는 만큼 최근 ‘SMR 얼라이언스’를 출범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9일 유럽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기후부는 2040년까지 전체 전력 중 74%를 탄소 무배출 에너지원으로 생산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고 이를 위한 원자력발전소, 신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섰다.
폴란드는 현재 전체 발전량 중 70%를 석탄 발전소에 의존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을 보면 현재 용량이 약 8GW(기가와트) 수준인 육상풍력 발전량은 2030년 14GW까지, 2040년 20GW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발전량이 없는 해상풍력도 2030년까지 5.9GW, 2040년 18GW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40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전체 발전 전력 중 51%인 88GW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인데 풍력이 채우지 못한 용량은 태양광과 바이오가스 등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2040년까지 전체 발전량 중 23%를 원자력 발전소로 대체하고 SMR 개발에도 힘을 싣는다고 기후부는 밝혔다. 폴란드 정부의 이 같은 에너지 대전환 계획은 이번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의 수주 실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대기업 중에서는 SK, LG, 한화,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이 참여했는데 이들 기업이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국내 유일의 원자력 발전소 기기 제공 대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는 폴란드가 한국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발주한다면 대규모 원자력 기기 공급 사업이 가능해진다.
현재 미국 원전업체 웨스팅하우스와 한수원의 폴란드 원자력 발전소 입찰이 지식재산권 침해 고발전으로 심화한 상태임에도 다소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지난 5월 1일 폴란드 국경에너지그룹 PGE의 최고경영자(CEO)는 한수원이 폴란드 중부에 위치한 ‘APR-1400’ 원자력 발전소 지분 절반을 가져가기를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는데 일각에서는 이를 계기로 한국과 폴란드가 원자력 발전소 파트너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한화그룹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직접 폴란드 출장길에 나설 예정이다. 폴란드는 아직 약 50GW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발전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중 상당 부분을 태양광이 채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글로벌 정상급 태양광 발전 사업자인 한화솔루션이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MR 얼라이언스를 출범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기업도 기대감에 차 있다. 폴란드는 석탄 발전소 감축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SMR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미국, 캐나다 민간 혹은 공기업들과 손잡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같은 목표로 정부와 손잡은 국내 대기업과의 교류로 인해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