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지난달 말 '독도방어훈련' 비공개 진행…日 반발 의식한 듯

2023-07-07 10:32
해군·해경 함정 참여…소규모로 시행

2019년 8월 25일 독도를 비롯한 인근 해역에서 열린 동해 영토수호훈련에서 훈련에 참가한 세종대왕함(DDG, 7600t급)이 독도 주변을 항해하고 있다. [사진=해군]

군 당국이 지난달 말 동해영토수호훈련(옛 독도방어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했다. 비공개 훈련 진행은 일본 측의 반발을 의식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7일 군에 따르면 동해영토수호훈련은 지난달 말 비공개로 실시됐으며 이전 훈련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됐다.
 
항공기 출동 없이 해군과 해경 함정이 참여했으며, 병력도 독도에 상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 들어 동해영토수호훈련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선 두 차례 훈련은 소규모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훈련은 보통 ‘독도방어훈련’으로 불리며 1986년 처음 시행됐다. 2003년 이후에는 매년 두 차례로 나눠 정례적으로 시행됐다.
 
일본은 우리 군이 독도방어훈련을 할 때마다 강하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