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위례 복정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2023-07-07 10:19
토지비 3조2000억원 등 총사업비 10조원 투입...일자리 도시 구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을 서울 동남권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토지 3필지를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은 22만㎡ 규모의 복합용지 및 도시지원시설용지 총 3필지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8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에 연접해 우수한 입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사업비 약 10조원이 투입돼 연면적 100만㎡(코엑스의 약 2.2배)의 업무·상업 등 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공모 대상지는 복정역세권 내 복합용지 2필지와 도시지원시설용지 1필지로, 각각 13만㎡, 9만㎡ 규모다.
공급(예정)가격은 총 3조2000억원이며, 사업신청자는 각 블록별 토지가격을 공급(예정)가격 이상으로 제출해야 한다.
LH는 공모 방향을 '일자리 도시 구현'으로 수립하고, 자생적 순환구조의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입하고자 사업계획 및 토지가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공모방식으로 토지를 공급한다.
공모 일정은 7일 공고를 시작으로 △사업설명회(7월 17일) △참가의향서 접수(7월 21일) △서면질의 접수(7월 27일) △사업신청서 접수(10월 17일) △우선협상대상자 발표(11월 중)이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협약 체결 및 토지매매계약 절차 진행하고 인·허가를 거쳐 2025년 말에 착공해 2030년에 사업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H는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평택고덕, 인천검단, 화성동탄2 등 2기 신도시를 대상으로도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위례선(트램) 착공 및 위례신사선 추진과 더불어 복정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추진으로 위례신도시가 수도권 최고의 명품 신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