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방미기간 혁신·역동적 첨단도시 성남 이미지 각인시킨 좋은 기회였다"

2023-07-07 08:40
성남시 4차 산업혁명 글로벌 허브 도시로 격상

[사진=성남시]
신상진 시장이 7일 이번 방미 성과와 관련, "성남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현지 교민과 지역 주요 인사들에게 혁신·역동적인 첨단도시로서의 성남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킨 좋은 기회였다”고 소회를 내비쳤다.

이날 신 시장은 이번 7박 9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신 시장은 최근 미국 플러턴시에 문을 연 성남비즈니스센터(K-SBC)를 통해 4차 산업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성남시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귀띔한다.

이는 성남비즈니스센터를 개관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미국 풀러턴시에 성남시가 첨단·혁신의 도시로 회자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센터 내 기업전시관을 찾는 현지 기업과 지역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4차 산업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본래의 목적은 물론, 성남시 국제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 시장은 관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시에 지난달 성남비즈니스센터를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직원이 상주하며 현지 지역 주요 인사와 기업인 등을 만나며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당시 개관식에 신 시장과 프레드 정 풀러턴시장을 비롯, 미셀 스틸 미연방하원의원, 마티 시모노프 브레아시장,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팍 시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해 성황리에 마친 상태다.

특히, 신 시장은 캘리포니아의 대표 한인계 연방하원의원인 미셀 스틸 의원으로부터 한·미 도시 간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은 후 풀러턴시 명예시민으로 추대되고 ‘풀러턴 시 열쇠’를 선물로 받는 등 환대를 받았다.

외국인이 풀러턴시 열쇠를 받은 건 풀러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는 게 풀러턴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개관 행사에 앞서 풀러턴시는 자매도시인 성남시를 기리고자 6월 27일을 ‘성남시의 날’로 선포하기도 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신 시장은 “미국에 진출하고 싶으나 자금이나 인력·인프라가 부족한 기업들을 도와주려 한다"면서 “앞으로도 미국에 진출하고픈 관내 기업들을 발굴해 한·미 양국 도시간 산업·경제 협력의 좋은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성남비즈니스센터 내 기업전시관에는 성남시의 ICT, 바이오헬스, 스마트 모빌리티 등 분야의 22개 기업이 오프라인으로 참여하고, 21개 기업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제품 홍보가 이뤄져 총 43개 기업이 센터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성남시]
신 시장은 미군 전사자 3만 6591명의 이름이 모두 새겨진 한국전참전기념비에서 열린 제73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식에도 참석해 미국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시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영원한 탑건” 98세 참전용사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대령과 평화의 사도 메달을 받은 참전용사 론 루소가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신 시장은 “성남시와 풀러턴시의 자매결연으로 한·미 동맹의 가치를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로까지 계승발전시킨 것은 큰 보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