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영덕에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착공...2024년 6월 준공

2023-07-06 16:14
풍력산업 특화 클러스터 조성 및 현장 전문 인력 양성
지역 풍력 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경상북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착공식 장면 [사진=경상북도]
경북도는 지난 5일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에 위치한 제2농공단지에서 ‘경상북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희국 국회의원, 김광열 영덕군수, 도·군의원, 산업통상자원부 및 유관 기관 관계자와 관련 기업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2018년 6월 특별법 시행으로 지역에 특화된 에너지산업을 육성하고 연구 개발 지원 등 기술 혁신을 통해 지역 에너지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6개 소(경북, 전북, 광주․전남, 충북, 경남, 부산․울산)가 지정됐다.
 
경상북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지역의 강점인 풍력산업과 연관 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 기업 지원, 산학연 네트워크 등을 통해 풍력산업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하고자 2020년 8월 16일 영덕을 중심으로 10.47㎢ 면적이 산업부 고시로 지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중점 추진 사업 내용은 노후풍력 리파워링, 풍력 유지보수 산업 육성, 해상풍력발전 사업화 등 3대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16개 세부 사업 발굴에 총 1조1700억원을 투입해 풍력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착공한 종합지원센터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16개 세부 사업 중 하나로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 영덕군에서 총사업비 190억원(국비 76, 도비 57, 군비 57)을 투입한다.
 
건축 연면적 8300㎡(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본부동과 실습동 2개동으로 신축되며 오는 2024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종합지원센터 주요 기능은 지역 특화기업 육성 및 지원, 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 등 풍력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한 핵심 거점 공간으로 지역 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본부동은 홍보전시실, 기업 임대사무실, 창업보육공간, 회의실, 풍력단지관제실 등 기업 활동과 지원 공간으로 사용되며, 실습동은 풍력 유지 보수 현장 인력 양성을 위한 훈련 교육 시설로 운영해 기술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종합지원센터는 에너지효율등급 및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을 득했으며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등 신재생에너지설비와 고효율기기 사용을 반영해 친환경적이고 에너지절약형의 건축물로 건립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종합지원센터가 재생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서 산업의 집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에너지 기업 간의 기술 혁신과 산학연 연계 등으로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경상북도와 함께 힘을 모아 경상북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지역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풍력은 미래를 주도할 신성장 에너지산업이 될 것이며 종합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해 풍력산업을 경북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경북도는 원자력수소 및 SMR특화 국가산단과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 등 에너지 분권 실현에 주도적 역할과 대한민국 에너지안보 및 친환경에너지 확산에 선도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