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원앱 전략…앱통합 추진팀에서 말하는 'KB손해보험+다이렉트' 차별점은
2023-07-06 14:41
'개인화된 카드형 인터페이스' 주효
보험 정보 변화, 간결하게 수시 제공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 진행"
'15개→29개' 확대 예정
보험 정보 변화, 간결하게 수시 제공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 진행"
'15개→29개' 확대 예정
금융사들이 최근 '슈퍼 원앱(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앱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서비스)'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KB손해보험도 얼마 전 보험계약 가입·관리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KB손해보험+다이렉트’를 내놨다. 기존에 운영되던 대표 앱과 온라인채널 전용 다이렉트 앱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간편 로그인·인증과 앱 속도 개선, 콘텐츠 개편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사용성을 크게 확장했다.
6일 만난 KB손보 플랫폼운영부 소속 앱통합 추진팀은 구체적인 해당 앱의 차별점으로 로그인 후 메인 화면에서 볼 수 있는 ‘개인화된 카드형 인터페이스'를 꼽았다. 하나의 카드형 화면에서 고객에게 생긴 보험 정보 변화를 간결하게 제공·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앱 설계를 주도한 서영호 팀장은 "현재 카드형 인터페이스 화면은 오픈일 기준 총 15개로 구성돼 있으며 추후 29개 카드형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이 중 대표적 카드형 화면으로 4개를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보험료 계산 카드형은 해당 보험 계산 과정에서 5일 동안 계산한 내용을 저장해 예상 금액을 산출할 수 있도록 했다"며 "여기에 고객 자동차에 문제가 생겨 고장이나 사고출동 요청 시 출동기사가 고객에게 도착하는 시간과 동선을 실시간 제공하는 '고장·사고출동 카드형'도 제공해 고객케어 의미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진팀은 로그인 전 메인에서도 고객들이 가장 많이 가입하는 상품에 이미지와 색상을 강조해 사용자들이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한 상품 나열 방식이 아니라 ‘보장분석’ ‘테마보험’ 등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장치를 둬 가망 고객에 대해 상품 가입을 유도했다.
추진팀은 버튼 위치 하나, 단어 하나도 치열하게 논의해 합의를 도출했다며 추후에도 개인화된 카드형 인터페이스 확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서 팀장은 "고객별로 최적화된 맞춤 개인화 카드형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자 다양한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유관 부서 등과 협의해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설계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