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돌풍···가격·디자인 通했다

2023-07-07 05:50

쉐보레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 고객 인도가 본격 시작된 4월부터 3개월 연속 월 3000대 이상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브랜드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 잡았다. 해외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5월에만 총 1만4527대의 수출량을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GM의 수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돌풍은 합리적인 가격 책정에서 시작됐다.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트렌디한 컴팩트 크로스오버 모델임에도 2000만원 초반에서 시작하는 가격이 화제를 불러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버금가는 차체 크기를 가졌고,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오토홀드 등이 기본 탑재됐다. 
 
무엇보다 세련된 디자인이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볼륨감 넘치는 좌우측 펜더는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며, 2700mm의 널따란 휠베이스와 짧은 전후 오버행은 역동적인 측면 실루엣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총 2개의 디자인을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 기본 모델 외에도 RS와 ACTIV 모델을 마련해 서로 다른 디자인으로 나만의 차를 만들 수 있다. RS는 곳곳에 카본과 글로스 블랙 외장 소재로 디자인 포인트를 줬다. 실내의 경우 D컷 스티어링 휠, RS 전용 인조가죽 시트, 블랙 헤드라이너 등 역동적인 디테일을 추가했다.

ACTIV는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모델로 한층 정제되고 근육질의 바디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부가 확장됐으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에 ACTIV 전용 티타늄 크롬 외장 옵션이 추가됐다. 실내는 ACTIV 전용 인조가죽 시트와 글로스 그레이 컬러의 IP 및 프론트 도어 데코 패널이 적용됐다.

기본 색상인 모던 블랙과 퓨어 화이트, 스털링 그레이 외에도 밀라노 레드, 피스타치오 카키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RS 전용 컬러인 새비지 블루와 ACTIV 전용 컬러인 어반 옐로우까지 총 6개의 개성 넘치는 외장 컬러로 젊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한국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