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00여개 반려동물 다빈도 진료항목 부가세 면제

2023-07-05 16:58

'경기 반려마루 여주' 동물병원 검역실[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동물의료 현장에서 빈도가 높은 100개 진료 항목에 대한 부가세 면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4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중 반려동물 인프라 개선의 일환으로, 이달 중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을 마련해 전략·과제 구체화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외이염, 결막염, 개 아토피성 피부염, 무릎뼈 안쪽 탈구 등 100여개 질병을 선정해 부가세를 면제하고 진료비 게시 의무 항목에 대한 진료비 조사·공개를 추진한다.

또 내년까지 추진 예정이었던 진료표준화 계획을 연내 조기 마무리해 진료비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농식품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펫푸드·펫보험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반려동물 관련 제품 R&D 지원 및 전문인력 육성 등 제반 인프라를 조성해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