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이달부터 벼 병해충 공동방제 실시

2023-07-05 15:06
6개 방제단 참여…항공방제는 전 면적에 대한 드론 활용

[사진=임실군]
전북 임실군은 최근 이상기상으로 인한 벼 병해충 피해를 막기 위해 이달부터 2회에 걸쳐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1차 방제에 이어 30일부터 8월 1일까지 2차 방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항공방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개의 임실군 방제단이 참여해 전 면적에 대해 드론 방제를 실시한다.

항공방제 면적은 1차 2349ha, 2차 2325ha 등 총 4674ha며, 총 사업비는 9억7900만원 중 30%는 군비와 30%는 지역농협에서 보조한다. 농가는 40%만 부담하면 된다.

일반방제의 경우 항공방제가 어려운 조생종 재배 농가와 친환경 농가, 축사 및 과수원 인접 지역 등의 농가에 개별 방제가 가능한 약제를 지원한다. 

일반방제 총사업비는 2억4천300만원(군비 40%, 농가 60%)으로, 1차 1042ha와 2차 1063ha 등 총 2105ha다. 

특히 항공과 일반방제 모두 살충제, 살균제 약제 2종씩을 지원하며, 올해부터는 항공방제 및 일반방제 모두에 2차 방제시 영양제를 추가 지원한다.

방제 시간은 해가 뜨기 전인 오전 방제만 추진하여 방제 효과를 극대화하고, 2차 방제는 영양제를 추가해 도복 방지 및 미질 향상 등 후기 생육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비의도적인 오염을 방지하고, 벼 뿐만 아니라 고추, 복숭아 등에 잔류허용기준(MRL)이 동시 설정된 약제를 선정해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에 저촉되지 않도록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본격적인 방제에 앞서 지난 5월 31일 각 읍·면 대표와 관계자 등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작물 병해충 공동방제 협의회를 개최해 벼 항공 및 일반방제 약제 1·2차 살균‧살충제 및 영양제를 선정하고, 방제 시기 등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