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서 한국인 4명 강도에 습격…외교부 "시위와는 무관"
2023-07-04 23:42
"이번 강도사건으로 피해 입은 여행객, 2일 모두 귀국"
외교부는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국인 관광객 4명이 복면을 쓴 강도에게 습격당한 것에 "최근 프랑스 전역에서 번지고 있는 시위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고) 예방과 안전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파리 현지 시간 지난달 30일 밤 11시경, 샤를 드골 공항 인근에 있는 호텔 앞에서 우리 관광객들이 버스에서 내려서 짐을 찾는 과정에서 3명으로 추정되는 복면강도가 여권과 카드가 든 우리 국민 네 명의 가방을 강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강도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우리 여행객은 2일 모두 귀국했다.
임 대변인은 "외교부는 프랑스에서 현재 계속되고 있는 폭력시위와 관련해 현지 대사관과 외교부 홈페이지 내 '해외 안전 여행' 코너에서 신변 안전에 대한 공지를 계속해 왔다"며 "프랑스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에게 '안전 문자'를 발송해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